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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오리지널 넷플릭스시리즈 <애나만들기> 리뷰

by 듬칫듬칫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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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오리지널 넷플릭스시리즈 <애나만들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시리즈입니다. 뉴욕을 떠들썩하게 했던 '애나 소로킨 상속녀 사기 사건'으로 2018년 뉴욕의 한 잡지사에서 애나에 대한 기사를 써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게 정말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 정말 사람이 작정하고 누군가를 속이기 시작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만들기> 소개와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드라마 애나만들기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만들기>

 

드라마 정보

방송 정보

장르 : 드라마

공개 : 2022년 2월 11일, 총 9부작 전체 공개

출연 : 줄리아 가너, 애나 클럼스키, 러번 콕스, 케이티 로스, 아리안 모아예드, 알렉세스 플로이드 등

제작 : 숀다랜드(숀다 라임스)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주요 등장인물

  • 애나 델비 역 - 줄리아 가너
  • 비비안 켄트 역 - 애나 클럼스키
  • 케이시 듀크 역 - 러번 콕스
  • 레이철 윌리엄스 역 - 케이티 로스
  • 토드 스포덱 역 - 아리안 모아예드
  • 네프 데이비스 역 - 알렉세스 플로이드

 

에피소드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기자 비비안이 애나에 대한 이야기를 기사로 쓰기 위해 애나의 행적을 따라 애나의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애나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1회차_VIP의 삶

기자 비비안은 편집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절도로 기소되어 보석 없이 구속된 독일 출신 상속녀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애나 델비를 취재합니다. 

 

2회차_악마는 애나를 입는다

이비자의 요트 파티부터 파리 패션위크까지 애나 델비는 럭셔리 라이프를 즐깁니다. 기자인 비비안은 애나의 주변 지인들을 인터뷰하며 그녀의 삶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3회차_하나의 왕자, 두 마리의 새

막상 애나는 묵묵부답입니다. 고민하던 비비안은 애나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나의 전 남자친구 체이스와 부유한 사업가 노라를 찾아 나섭니다.

 

4회차_세련된 옷차림의 늑대

비비안은 애나가 어떻게 맨해튼의 거물급 변호사를 설득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애나가 사업에 필요한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도록 도운 앨런 리드를 찾아갑니다.

 

5회차_퇴실 시간

과거의 실수 때문에 비비안은 평정심을 잃습니다. 애나의 호화 호텔 생활을 취재하던 중에 그녀의 또 다른 지인을 만나게 됩니다. 애나에게 두둑한 팁을 받고 도와줬던 컨시어지 네프를 만나 애나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됩니다.

 

6회차_곤경에 처한 친구들

비비안은 애나의 모로코 여행 영상을 입수합니다. 레이철과 케이시 그리고 영상 작업자와 함께 떠난 애나의 화려한 휴가가 어쩌다가 악몽으로 끝나버린 것인지 알게 됩니다.

 

7회차_현금이 굴러들어 올 때

비비안은 출산이 임박했지만, 애나에 관한 기사를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마라케시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레이철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합니다.

 

8회차_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싼

기사가 보도된 후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비비안은 독일에서 보낸 애나의 유년 시절과 LA 샤토 몬트에서의 일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9회차_위험할 정도로 근접했는가

비비안이 재판을 취재하는 동안 애나는 법정에서 입을 의상에 집착합니다. 레이철이 증인석에 서고, 변호사는 애나에게 협조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드라마 리뷰

애나만들기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게 바로 실화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진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게 가능할까? 그것도 뉴욕의 돈 많은 사람들을?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놀랍게도 '근데 정말 애나의 모든 말이 사실이면?'이라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무엇인 진짜이고 거짓인지를 구분하는 게 어려울 만큼 애나의 거짓말은 리얼했습니다. 진실 그 자체로 믿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선을 넘어서면, 인간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가 전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나를 믿었기 때문에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애나의 거짓말에도 넘어간 것이겠죠. 거짓인지 진실인지 판단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수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의심하는 것처럼, 반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한 번 신뢰를 했다면, 그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고 의심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특히나 그 신뢰를 뒷받침할만한 무언가가 있었다면, 게다가 그 무언가가 바로 자신이 신뢰하는 또 다른 사람이라면 그때부터는 의심하기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거짓된 삶을 살면서도 그게 진짜라고 믿으며 당당한 애나가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기도 했지만, 짠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현실에서 멀어지게 한 것인가가 궁금해졌습니다. 어쨌거나 그녀가 사람들에게 입힌 피해는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녀의 모든 말들이 '레버리지'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는 점에서 만약 저도 애나의 옆에 있었다면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참, 내용과는 별개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애나 델비 역을 맡았던 배우의 외모와 목소리입니다. 드라마가 나온 지 꽤 시간이 지나서 스토리를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애나의 목소리만큼 여전히 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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