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모두 다 아는 작품입니다. 총 7개의 시즌까지 공개되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긴 시즌으로 기획된 드라마입니다. 코미디 장르로 가볍게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드라마 기본정보
방송정보
장르 : 코미디
편성 : NETFLIX 넷플릭스, 2015년 5월 8일 ~ 2022년 4월 29일, 총 7개 시즌
출연 : 제인 폰다, 릴리 톰린, 마틴 신, 샘 워터스톤 등
제작 : 오케이 굿나잇, 스카이댄스 텔레비전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등장인물
그레이스 역(제인 폰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그레이스. 풀 네임은 그레이스 핸슨. 로버트의 전 아내이자 뷰티 브랜드 '세이 그레이스'의 전 대표이다. 교양 있고 도도한 사업가이며,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프랭키 역(릴리 톰린)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프랭키. 풀 네임은 프랜시스 버그스타인. 프랭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솔의 전 아내이자 채식주의자이며 히피이다. 전과자들에게 미술을 가르친다.
로버트 역(마틴 신)
그레이스의 전 남편. 풀 네임은 로버트 핸슨. 직업은 변호사이다. 동업자 솔과 20년간 바람을 피웠다. 은퇴할 나이가 돼서 게이라고 커밍아웃한다.
솔 역(샘 워터스톤)
프랭키의 전 남편. 풀 네임은 솔 버그스틴. 역시 직업은 변호사이다. 로버트와 동업자이자 내연관계였다. 프랭키와 아이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친구였다. 프랭키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 착하지만, 우유부단해서 은근히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줄거리
드라마의 시작부터 쇼킹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그레이스 앤 프랭키>.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와 프랭키의 남편 솔은 둘 다 변호사이고, 동업을 해왔다. 그래서 두 가족은 40여 년을 가깝게 지내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남편은 동성애자이며, 지난 20년 동안 서로 만나왔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진짜 함께 살고 싶은 사람과 살겠다며, 은퇴할 나이가 돼서 각각의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두 아내는 타의로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한 친구와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두 가족이 사업 파트너로서 공유하던 별장으로 그레이스와 프랭키가 함께 머물면서 얼떨결에 동거가 시작되었다.
드라마 리뷰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코미디 드라마로 우선 유쾌합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들도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가 시작점 자체가 '동성애'에 대한 커밍아웃으로 시작합니다. 게다가 커밍아웃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이혼'을 겪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마약이나 성병 등의 주제가 에피소드로 등장하기 때문에 주제만 들었을 때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드라마에 다루는 소재들로 인해 관람등급도 19세이지만, 주인공들이 은퇴 이후의 노년 세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주제들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생을 오랫동안 살아온 어른들의 연륜으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갖고 있던 고정관념들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또, 주인공인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성격이 정반대라 같은 문제에도 완전히 다르게 리액션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프렌즈> 이후로 재밌게 봤던 미국 드라마 중에 하나로,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