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리뷰(결말 포함)

by 듬칫듬칫 2023. 7. 26.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리뷰(결말 포함)를 해보겠습니다.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배우 조승우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조승우가 이혼 전문 변호사 역을 맡아 연기했다고 합니다. 또,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보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혜진 배우입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에게 이혼 때문에 찾아간 의뢰인이자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디제이로 활동 중인 이서진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 제목은 <신성한, 이혼>인데, 주인공의 이름이 신성한이고, 이혼 전문변호사여서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도 포함되어 있을 만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는 드라마인데, 과연 이혼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제목이죠. 조승우, 한혜진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을 맡아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정보 소개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드라마 기본정보

방송정보

원작 : 카카오웹툰, 강태경 <신성한, 이혼>

장르 : 법정, 휴먼, 드라마

편성 : JTBC, 2023년 3월 4일 ~ 2023년 4월 9일, [토, 일] 오후 10:30 방영, 총 12부작

출연 :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

제작 : [연출] 이재훈, 임준혁 [극본] 유영아 [제작] SLL스튜디오 룰루랄라, 하이그라운드, 글뫼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티빙 TIVING

 

넷플릭스 티빙 JTBC드라마 신성한이혼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등장인물/인물관계도

신성한 역(조승우)

42세. 이혼 전문 변호사.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어느 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것도 이혼 전문 변호사. 사법고시에 통과하고, 결국 변호사 사무실까지 개업했다. 이혼 소송만을 수임하며,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었다. 칼을 갈며 계속해서 사건을 맡아왔다. 이제 곧 그 사람을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포도송이가 다 채워지면 그 사람을 만나러 갈 차례다.

 

이서진 역(한혜진)

39세.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디제이. 신성한에게 이혼 소송을 의뢰한다. 양육권 다툼으로 번진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양육권은 지켰지만, 직업을 갖지 못하면 다시 양육권을 뺏길 수도 있다.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신성한의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한다. '상담실장' 역할을 맡으며,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온 의뢰인들을 먼저 만나게 된다. 방송국 인맥을 활용하여 사무실에서 필요한 역할들을 톡톡히 해낸다. 또한, 함께 일하던 PD와 의기투합하여 인터넷 방송 채널을 오픈하여, 방송 복귀를 위한 기회를 엿본다.

 

장형근 역(김성균)

42세. 신성한의 친구이자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아내와는 별거 중이다. 아내는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하지만, 형근은 아내를 설득하며 붙잡으려 한다. 그런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며 아이까지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은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진심으로 아내를 위하며 이혼하게 된다. 이후 새로운 인연인 소연과 호감을 키워 관계를 발전시킨다.

 

조정식 역(정문성)

42. 신성한, 장형근과 중학교 때부터 친구이자 '조정식부동산'을 운영 중이다. 신성한의 건물 1층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다. 부동산 지식을 활용해 가끔 신성한에게 도움을 준다. 월세는 자주 밀려도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명품 시계와 운동화 등 자신을 위해 소비하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과거 성한의 동생 주화에게 박유석 변호사를 소개한 것으로 아직까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성한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

 

김소연 역(강말금)

삼총사의 단골 라면 가게 할머니의 막내딸. 허리를 다친 엄마를 대신해 당분간 라면 가게를 맡았다. 엄마 대신 맡는 동안 소주 대신 글라스 와인을 판매하며, 라면 가게를 물려받게 된다면 마카롱 가게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 단골손님 중에서도 형근에게 관심을 보이며, 형근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 따로 불러 밥을 차려주기까지 한다. 이후 형근과는 호감을 가지고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

 

박유석 역(전배수)

대형 로펌인 금화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신성한을 늘 주시하고 있다. 과거 성한의 동생인 주화의 이혼 소송 때 주화 측 변호를 맡았으나, 금화로펌의 홍보이사 진영주의 사주를 받아 결국 의뢰인의 소송에 지게 만들었다. 자격지심이 강하고, 돈에 약하다. 변호사를 그만두면서도 진영주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개업을 약속 받으며 계속 진영주 편에서 행동하지만, 결국 진영주에게도 배신당한다.

 

마금희 역(차화연)

대남전자의 안주인. 성한의 동생인 주화의 시어머니. 주화가 죽기 전, 주화를 진심으로 아꼈다. 현재 며느리인 진영주는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이후 신성한에게 자신의 이혼 소송건을 맡기기도 한다. 딸처럼 아꼈던 며느리의 죽음을 마음 아파하며 주화의 아들이자 손자인 기영이에게 줄 지분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진영주 역(노수산나)

주화의 남편이었던 정국의 현재 아내. 정국과의 사이에 하율을 낳았다. 기영에게는 새엄마다. 정국의 돈을 보고 결혼하려고 했지만, 마금희의 반대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정국과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아이까지 임신했고 결국 주화가 죽은 이후 정국의 옆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사실 주화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다.

 

서정국 역(김태향)

대남전자 사장. 주화의 전 남편이자 진영주의 현 남편. 영주와의 관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주화를 버렸다. 변호사에게 딜을 하며, 무리하게 양육권까지 가져왔다. 그러나 요즘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계속해서 불안함이 몰려온다. 

 

드라마 리뷰

주인공 변호사 신성한은 동생의 죽음에는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나가던 피아니스트의 길을 포기하고, 사법고시 시험을 준비해서 결국 변호사가 됩니다. 또, 변호사가 된 이후에는 이혼 소송만 주구장창 맡아서 합니다.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였습니다. 동생 주화가 이혼할 당시, 주화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제대로 변호하지 못해 결국 패소하게 되었고, 이에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치고 일을 바로 잡기 위해 이혼에 대해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이혼 소송을 맡는 에피소드들이 먼저 등장합니다. 신성한 변호사가 맡은 이혼 소송은 항상 승소하게 되고, 계획했던 이혼 소송 건수를 달성하는 순간, 이제 목표는 동생 주화의 사건으로 바뀝니다. 그 때, 동생의 시어머니였던 금희가 찾아와서 또 한 번의 새로운 이혼 소송을 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성한은 동생 죽음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들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모든 비밀들을 알게 되었고, 결국 성한은 정국(주화 남편)에게서 기영의 친권을 가져오고자 합니다. 기영은 주화가 죽은 후, 불안한 상태로 불행하게 지내고 있었고, 결국 아빠인 정국도 아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 드러나면서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인정되어 친권 상실까진 아니지만, 친권 제한으로 소송이 마무리됩니다. 결국 성한이 기영의 후견인이 되어 이제 기영은 외삼촌인 성한과 함께 살게 됩니다. 100%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진실이 밝혀졌고, 기영을 불행한 환경에서 꺼내올 수 있었기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이혼, 죽음 등 어두운 주제를 다루지만, 이 드라마의 따뜻한 방식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갑니다. 신성한 변호사가 의뢰인들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도 울컥하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그렇지만, 소송이라는 것이 어렵고, 무겁고, 복잡하고, 험난하지만, 결국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법적인 잣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은 사람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인간적인 이해와 방식으로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혼 소송은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드는 만큼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정말 많은 감정 소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함께 하는 변호가 신성한 같은 사람이라면 얼마나 든든할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소송을 맡기는 일로는 만나고 싶지 않네요. 오랜만에 너무 긴장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곳곳의 감초 같은 조연들의 연기로 소소한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