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소민, 김지석 주연의 티빙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 집> 리뷰

by 듬칫듬칫 2023. 7. 17.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정소민, 김지석 주연의 티빙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 집>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2021년에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집이란 매운 중요한 장소이지만, 각자에게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와 집을 매개체로 그 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 '내 집 마련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정소민, 김지석 두 주연 배우 모두 로맨스 장르로 유명하고 매력적인 배우들이라 두 배우의 합이 정말 궁금했는데요,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드라마 정보

방송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드라마

편성 : JTBC, 2021년 6월 16일 ~ 2021년 8월 5일, [수, 목] 오후 9:00 방영, 총 16부작 

출연 :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채정안, 김원해, 안창환, 이화겸, 안현호, 윤지온 등

제작 : [연출] 이창민 [극본] 명수현, 전지현 [제작] 드라마하우스, 제이티비씨스튜디오

스트리밍 : 티빙 TIVING 넷플릭스 NETFLIX

 

등장인물/인물관계도

티빙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집
JTBC 드라마 <월간 집> 인물관계도

 

나영원 역(정소민)

리빙 매거진 '월간 집' 에디터. 평범한 10년 차 직장인이지만, 아직 내 집 하나 없다. 영원에게 집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그리고 내 모든 감정이 담긴 공간이다. 그렇게 소중한 집인데, 어느 날 갑자기 영원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 그래서 보증금을 싹 날리고,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 새로운 건물 주인에서 부탁해 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집주인을 회사에서 다시 만난다. 그것도 회사 대표로. 밉고 원망스러운 대표였지만, 그래도 대표를 통해 부동산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게 된다. 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지만, 정작 부동산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영원.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유자성 역(김지석)

수백업 대 부동산 재벌이자 리빙 매거진 '월간 집' 대표이다. 자성에게 집은 사는(LIVE) 곳이 아니라, 사는(BUY) 것이다. 가난해던 어린 시절, 혼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부동산밖에 없었다. 혼자 공부하고 쓸데없는 낭비들을 줄여가며 계획대로 살면서 결국 부동산 투자로 성공을 한 자수성가형 자산가이다. 부동산에 대해서라면 내로라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성에서 영원은 보증금이나 날려먹는 한심한 사람이었다. 나영원은 나빵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무시했지만, 언젠가부터 영원이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신겸 역(정건주)

캠핑마니아이자 사진작가. 자성과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다. 과외 선생님이었던 자성이 대표로 있는 매거진에서 잠시 일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영원과는 동네 주민이었고 편의점 메이트가 된다. 알면 알수록 따뜻한 영원에게 빠져 짝사랑을 시작하지만, 자신에게 친형과 다름없는 자성과 원영이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마음을 접고 둘 사이를 응원하게 된다.

 

최고 역(김원해)

'월간 집' 편집장. 고등학생 아들 둘이 있는 4인 가족의 가장이다. 30년 된 아파트의 재건축만 기다리고 있다. 사회생활 만렙이라 직원들 앞에서는 유대표를 까지만, 유대표 앞에서는 한 없이 충성하는 직원의 모습을 보인다. 집에서도 가족들 눈치를 보느라, 자유가 거의 없다시피 살고 있다. 

 

여의주 역(채정안)

친자매처럼 친한 영원의 선배. 13년 차 에디터로 백만 원이 넘는 월세를 내며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 비혼주의자이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다. 내 집 마련에는 전혀 뜻이 없다. 알고 보면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결혼에 대한 불신이 있었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받아 흥청망청 쓰고 있다.

 

남상순 역(안창환)

'월간 집' 에디터. 주택 청약 당첨에 꿈이 있다. 주택 청약에만 당첨되면 사랑하는 여자친구 요미요미귀요미와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이미 바람이 나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한 동안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나, 옆에서 따뜻하게 챙겨주는 의주 덕분에 삶에 활기를 되찾고 사랑을 시작한다.

 

드라마 리뷰

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을 보여주며, 집과 삶에 대해서 한 번씩 생각해보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주인공 원영과 자성의 가치관은 정반대라서, 이 둘이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에서 주인공의 배경이 잘 드러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나영원은 극 중 유자성이 놀리는 것처럼 '나0원=나빵원'으로 해석하면, 보증금을 잃은 영원의 처지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성은 '자수성가'의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혼자서 부동산 공부와 투자로 부동산 재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왔고, 집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드라마 마지막에서는 과연 집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될까요? 둘 중 누구도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집이라는 것이 살아가는데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드라마를 보는 당시에는 저도 집에 대해서 크게 고민해 본 적이 없을 때라 그저 재미로만 봤었지만, '내 집'이 간절한 지금 시점에는 이 드라마가 좀 더 새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월간 집>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드라마 분위기 자체는 전체적으로 밝은 편이고, 중간중간 조연 배우들의 코믹스러운 연기들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 모두 주위에서 볼 법한 캐릭터들이라 더 친근했고 그들의 사연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집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집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환기시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