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임시완 주연 드라마 <소년시대>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전체 10회 차의 드라마인데, 현재는 4회 차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2 회차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임시완 배우의 팬이라 임시완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들은 웬만해서는 챙겨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소년시대> 또한 임시완 배우가 주연이라 보게 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의 한줄평을 딱 이야기하자면, '역시 임시완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연기력으로는 이미 수차례 인정받은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찌질함이 매력인 '장병태' 역을 맡았습니다. <소년시대>는 늘 얻어맞고 다니던 병태가 온양에서 부여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이름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병태는 찌질함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드라마 기본정보
방송정보
장르 : 청춘, 코미디, 학원, 액션, 느와르
공개 : 2023년 11월 24일 ~ 2023년 12월 22일 방송, 총 10부작
출연 :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등
제작 : [극본] 김재환 [연출] 이명우 [제작] 더스튜디오엠
스트리밍 :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등장인물
장병태 역 (임시완)
평생을 맞고 살아온 찌질이 병태. 갑자기 이제 막 겨우 적응한 온양을 떠나 옆 동네 부여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야 할 일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평소와 다르게 부여농고의 학생들이 병태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하루아침에 전설의 '아산 백호' 싸움짱이 되어 있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매일 맞고 살았던 온양 찌질이 인생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인생에 흠뻑 취하는데.
박지영 역 (이선빈)
부여 흑거미. 부모님만 빼고 부여 학생 모두에게 소문난 여고 '짱'이다. 병태와는 어린 시절을 보낸 친구이다. 늘 맞고만 다니던 찌질이 병태가 부여로 와서 자꾸만 싸움 짱 흉내를 내고 다니는 모습이 황당하지만, 평소에도 약자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그런 병태의 조력자가 되기로 한다.
정경태 역 (이시우)
'아산 백호'라는 별명을 가진 싸움짱 경태. 어떤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었고, 자신이 싸움짱이라는 것도 모른다. 부여농고로 전학을 와 병태와 같은 반이 된다. 진짜 아산 백호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병태는 이 사실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경태 주위를 맴돌고, 생각보다 빠르게 경태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강선화 역 (강혜원)
부여의 소피마르소. 부여에서 절세 미녀로 유명한 선화. 부여의 모든 남학생들이 선화를 좋아하지만, 부여의 짱만이 선화의 옆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병태의 엉성한 매력에 빠져 있던 그때, 새로 전학 온 경태의 등장에 마음을 뺏겨 버린다.
드라마 리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는 드라마 <안나>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기대되는 쿠팡플레이 작품입니다. 레트로한 소년시대 로고와 포스터에서부터 코믹함, 촌스러움, 청춘들의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OST입니다. 어쩜 이렇게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OST가 있을까요? '생즉필사 사즉필생, 한 번 사는 나의 인생 거침없어라'라는 가사가 바로 이 드라마의 한 줄 요약이 아닐까 합니다. 한 번만 들어도 절대 잊히지 않는 강력한 가사와 멜로디 덕분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OST가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B급 느낌 살린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라마의 큰 스토리 자체는 간단합니다. 평생 남들에게 얻어맞는 찌질이로 살아온 '병태'가 어떠한 계기로 갑자기 싸움짱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병태는 계속해서 싸움짱으로 남을 수 있을지, 혹은 다시 찌질이로 돌아갈지 궁금해집니다. 한 번 싸움짱으로 살아본 병태는 죽어도 찌질이였을 때로 돌아가기 싫을 겁니다. 하지만 진짜 싸움짱 '아산 백호'가 나타나면서 언제 정체가 드러날지 모르는 위기에 처합니다.
임시완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충청도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제대로 찌질하게 연기하는 모습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확실히 딱 몰입을 시켜주는 힘이 있더라고요. 역시나 임시완이구나 싶었습니다. 최근에는 테러리스트, 살인자 등 악역을 많이 맡아서 어두운 연기를 많이 보여줬었는데, <소년시대>를 통해 얼마나 코믹연기에도 진심이고 잘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시완 배우의 작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런 온>이라는 드라마였는데, 그때 '참 대사맛을 잘 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대사를 아주 맛깔나게 잘 살려서 연기하는 것을 보며 천생 연기자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물론 임시완 배우뿐만 아니라, 이선빈 배우와 많은 조연 배우들 모두 뛰어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총 10부작으로 길지 않은 작품이라, 한번에 몰아보기에도 좋은 시리즈입니다. 저는 궁금해서 매주 나올 때마다 챙겨보고 빠르게 결말까지 시청한 후에 다시 한 번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쿠팡플레이에서 챙겨볼 만한 드라마가 나왔으니 다들 꼭 한 번 시간 내서 <소년시대> 감상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