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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TVING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화 리뷰

by 듬칫듬칫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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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 드리블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티빙 TVING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쇼츠영상들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인데요, 설정이 독특합니다. 주인공이 거짓말과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지금 하고 있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주인공 귀에는 어떤 종소리 같은 알람 소리가 들려 구분이 가능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일상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 능력으로 돈을 버는 라이어헌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용없어 거짓말>이라는 제목도 바로 이 주인공이 가진 능력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주인공 앞에서는 그 어떤 거짓말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는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인데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재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라니. 거의 신 정도 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하지만, 결국 의뢰인들이 궁금해하는 진실을 알아내기 때문에 그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결말까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캐릭터 설정이 재미있어서 리뷰하게 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기본정보

방송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서스펜스

편성 : tvN, 2023년 7월 31일 ~ 2023년 9월 19일, [월, 화] 오후 8:50 방송, 총 16부작 + 스페셜 1부작 

출연 :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 등

제작 : [연출] 남성우, 노영섭 [극본] 서정은 [제작] 빅오션ENM

스트리밍 : TVING 티빙

 

등장인물

목솔희 역(김소현)

27세. 라이어 헌터. 거짓말 목소리를 구별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다만, 실제 목소리를 들어야만 구분이 가능하다. 녹음이나 통화로는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꼭 거짓말을 직접 귀로 듣기 위해 출장을 다닌다.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거짓말을 확인하려면 연기가 필요해 재벌집 자제부터 기자, 면접관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타로카페로 위장해 둔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타로카페로 의뢰인들이 찾아온다. 정해진 암호를 이야기하면, 숨겨져 있는 상담소로 안내해 상담을 진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상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옆집으로 이사 온다. 거짓말을 구분하는 능력 때문에 평생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옆집 남자도 당연히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신기하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김도하 역(황민현)

29세. 스타 작곡가. 하지만 정체는 공개된 적이 없다. 과거 살인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사건 이후로, 얼굴을 드러낼 수 없게 되었다.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음악에 소질이 있어 조금씩 대중음악 작곡을 하다가, 음악으로 3년 만에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펜트하우스에 살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개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거의 집안에서만 지내며, 제대로 된 밥조차 먹지 못한다. 그러다가 스캔들로 인해 집이 공개되면서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당분간은 J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조득찬이 몰래 구해 둔 거처로 이동해 숨어 지내기로 한다. 잠시 머물기로 한 집에서 옆집 여자와 인연이 생긴다. 그런데 이 여자 왠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것 같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다 속아도 혼자서만 속지 않는다. 점점 이 여자 앞에서는 피하고 도망치는 게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드라마 리뷰

tvN 티빙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화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소개되고, 각자의 능력에 대해서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주인공인 목솔희에게는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몇몇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진 것인지 충분히 소개해줍니다. 목솔희는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다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지만, 이는 특정 조건에서만 가능합니다. 실제로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만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모든 의뢰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출장은 필수입니다. 어떤 의뢰 내용은 같이 사는 남자친구가 외도하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거짓말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엄청나게 부유하지만, 조금 나이가 있는 여자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 전, 이 남자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이 필요했던 여자는 라이어 헌터인 목솔희에게 의뢰를 했습니다. 그래서 목솔희는 의뢰인과 사촌인 것으로 위장하여 함께 식사하면서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는 질문들을 계속 던집니다. 진심으로 여자를 사랑하는지, 그래서 잠자리는 만족스러운지, 돈보고 만난 것은 아닌지 등 직접적인 질문들로 남자의 속마음을 떠봅니다. 초반에는 다행히 남자의 모든 대답은 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식사 자리에 있던 도우미와 인사하는 자리에서 거짓말이 들통납니다. 여자는 앞으로 자주 보게 될 사이이니 인사하라고 소개해주었고, 이때 남자는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인사합니다. 이때, 목솔희에게는 거짓말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부터는 추궁이 시작됩니다. 처음 만난 거 맞냐며, 혹시 둘이 무슨 사이냐며 질문을 하자, 도우미는 놀라 들고 있던 식기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목솔희는 이 도우미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임신까지 했다는 사실을 즉시 알려줍니다. 그러자 도우미는 이실직고하며 무릎 꿇고 용서해 달라고 빕니다. 남자는 처음엔 모르는 척하며 잡아떼지만, 이미 모든 진실이 밝혀져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말 대단한 능력이구나 싶으면서도, 결국 거짓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당히 연기도 필요하고, 질문을 잘 던져서 답변을 유도해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주인공이기도 하고, 비범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이 항상 내뱉는 멘트인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는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되지 않더라고요. 겸손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저렇게까지 말을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재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소현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저 말을 할 때마다 주인공이 미워 보이더라고요.

 

그와 반대로 남자 주인공인 김도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본인의 얼굴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잘하기에 하는 작업마다 대박이 나며 스타 작곡가로 소문이 났지만, 정작 매일 방구석에서 닭가슴살이나 데워 먹는 곰팡이 같은 존재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커리어에는 단호하게 이야기할 만큼 프로페셔널하지만, 그럼에도 거만하게 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몇 년이나 지난 사건임에도 그 사건 때문에 계속해서 숨어 지내는 게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썼고,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평판을 잃었기에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런 정반대의 주인공이 만나 서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게 되겠지요?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상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그동안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 혹은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 둘이 점점 어떤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또 어떤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그 과정에서 또 각자가 자신 능력들을 어떻게 발휘할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목솔희는 거짓말을 구분하는 능력을 가졌기에 유일하게 김도하를 진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인데요, 이런 부분이 김도하가 목솔희를 신뢰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이 둘은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이후 결말까지 시청 후 다시 한번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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