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1~2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환생 로맨스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드라마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주연에는 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과 인기 배우 안보현이 캐스팅되었습니다. 과연 두 배우의 케미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드라마 기본 정보
방송정보
장르 :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환생
원작 : 네이버 웹툰, 이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편성 : tvN [토, 일] 밤 9:20, 2023년 6월 17일 ~ 2023년 7월 23일, 총 12부작
출연 :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등
제작 : [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 화인컷
스트리밍 : TIVING 티빙, NETFLIX넷플릭스
등장인물/인물관계도
반지음 역(신혜선 배우)
MI호텔 전략기획팀 팀원이자, 前 MI모비티 선임연구원. 19회 차 인생을 살고 있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물. 매 인생마다 9살쯤이 되면 전생의 모든 기억이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 생에는 중요한 목표가 생겼다.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바로 문서하. 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생의 모든 능력들을 살려서 차곡차곡 준비해 왔다. 만능소녀로 TV에 출연하고, 전생의 가족을 찾아가 구질구질했던 19회 차 가정을 버리고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서하가 있는 MI모비티에 입사하여 최연소 선임연구원이 된다. 애타게 기다리던 서하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그에게 달려간다.
문서하 역(안보현 배우)
MI호텔 전략기획팀 전무. 어렸을 적 아픈 엄마의 죽음 이후, 유일하게 주원에게만 마음과 곁을 내어주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주원마저 잃게 되자, 서하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아버지는 항상 바빴고, 서하에게 줄 애정과 관심 따위는 없었다. 급기야 서하를 해외로 보내버렸다. 그렇게 외로움을 견디던 서하는 엄마의 호텔을 되살리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거기에서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그런데 어디에선가 만난 것만 같은 기시감이 든다. 자꾸만 주원 누나가 떠오르게 하는 사람이다.
윤초원 역(하윤경 배우)
지음의 18회 차 인생, 주원의 여동생. 성인이 되어 조경사로 일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언니와 함께 서하오빠랑 시간을 보내며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언니를 잃게 되었고, 서하와도 이별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절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서하 오빠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초원은 어떻게든 서하의 곁에 다가가려고 한다. 그리고 서하 오빠 곁에 있는 반지음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하도윤 역(안동구 배우)
서하의 비서이자 절친이다. 학창 시절에 만난 서하와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며 친구가 되었다. 그러던 중, 서하의 아버지에게 제안을 받고 서하와 함께 유학을 떠나게 된다. 단, 서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조건과 함께. 그렇게 서하와 함께 독일로 떠나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누구보다 서하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지만, 서하에게 자격지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자꾸만 서하 주위를 맴도는 초원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1~2화 줄거리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19회 차 인생을 살고 있는 '반지음'이 이번 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환생 로맨스입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줄여서 이생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반지음은 전생에 윤주원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는데, 그때 만났던 문서하를 잊지 못해 반지음으로 태어난 후 9살이 지나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문서하를 만나기 위해 찾아갑니다. 윤주원으로 살 때 교통사고로 너무 일찍 죽는 바람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하를 만나겠다는 일념하나로 인생을 리셋합니다. 17회 차 인생에 인연이 있는 애경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가족이 됩니다. 처음에는 멀리서 그냥 지켜보려고만 했지만, 볼 수록 자꾸 보고 싶어지는 문서하를 계속 쫓아다닙니다. 서하에게 잘 자랄 테니 나중에 결혼하자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서하가 사라졌고,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됩니다. 성인이 되는 동안 지음은 전생의 능력치를 모두 살려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조기졸업 후, 서하를 만날 수 있는 MI모비티에 입사하여 3년 만에 선임연구원이 됩니다.
갑자기 사라졌던 서하는 알고 보니 아버지 문 회장의 지시로 강제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독일의 지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하는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호텔을 다시 살리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호텔을 둘러보던 중,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수조 앞에서 지음을 만나게 됩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서하를 만난 지음은 본격적으로 서하에게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서하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다니던 MI모비티를 그만두고 MI호텔에 지원합니다. 이상해 보였지만, 적극적인 지음 어필로 서하와 지음은 함께 일하게 됩니다. 지음은 서하를 주시하며 서하에게 자꾸만 마음을 움직이는 말들을 던집니다. 느닷없이 '결혼하자'며 만난 적이 있다는 지음의 말을 듣고 서하는 지음이 어렸을 적 자신에게 결혼자가 말하던 꼬맹이 지음을 떠올립니다. 서하는 이상하게 자꾸만 가까워지는 반지음이라는 여자가 조금씩 궁금해집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1~2화 리뷰
tvN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전생이 있을지, 혹은 다음 생이 있을지 궁금했었는데요, 그런 궁금증들을 이번 드라마에서 상상력으로나마 해소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이름들이 반지음, 문서하 등 인터넷 소설을 떠올리게 해서 눈에 띄었었는데요, 아무래도 웹툰이 원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극의 초반이라, 인물들의 등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요, 특히 전생을 기억하는 지음이 가진 능력치가 공개될 때마다 더 재미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과연 반지음과 문서하가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또, 서하가 지음이 주원이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면, 얼마나 애틋해질지 혹은 다른 감정을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평소에 드라마를 볼 때 주연배우가 누구인지를 중요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주연 배우는 모두 제가 평소에 호감을 가진 배우들이라 주저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안보현 배우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물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맡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었지만, 주연으로 로맨스물을 맡은 작품이 많지 않아서 더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는 하는 <유미의 세포들>에서 구웅 역을 맡아 지질한 공대남을 연기했었는데요, 시즌 1의 남주인공으로 유미와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리얼한 이별까지 보여주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었습니다. 신혜선 배우는 데뷔 초기부터 관심을 가졌던 배우라서 또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작품인 <철인왕후>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신혜선 배우는 자신과 잘 어울리면서도 돋보이는 캐릭터를 맡은 것 같습니다. 유사 판타지물도 계속해왔던 장르라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에너지 있는 캐릭터도 잘 소화해 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신혜선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던 작품은 바로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드라마였습니다. 이때, 눈이 보이지 않는 천재 발레리나 역을 맡으며, 새롭게 도전하는 발레를 연기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연습은 물론 식단조절,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등을 병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별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을 알고 보니 신혜선 배우의 연기가 더욱 감명 깊게 다가왔었습니다. 아마 이번 드라마도 환생한 캐릭터를 연기 위해 엄청난 준비와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총 12부작 중에 9회 차까지 공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말까지는 얼마 남지 않아서, 빠르게 내용들을 확인하고 전체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1~2화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