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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드라마 <트레이서> 리뷰

by 듬칫듬칫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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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세계 모든 드라마를 리뷰하는 '드리블(드라마를 리뷰하는 블로그)'의 운영자 듬칫듬칫입니다.

오늘은 국내 OTT 웨이브wavve 드라마 <트레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드라마 <트레이서>는 OTT에서 선공개 후, MBC에서 편성되어 방송됐습니다. 트레이서는 시즌1과 시즌2로 구성되어 있고, 약 3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 시즌2 각각 8부씩이며, 시즌2에서 결말이 나오기 때문에 총 16부작입니다. 드라마 <트레이서>는 국세청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더욱더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정보와 리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드라마 정보

방송 정보

장르 : 수사, 범죄, 복수

편성 : 웨이브 wavve 2022년 1월 7일 ~ 2022년 2월 18일, 선공개 / MBC 2022년 1월 7일 ~ 2022년 3월 25일 [금, 토] 오후 9:50 방영

출연 :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김도현, 전배수, 이규회, 추상미, 박지일, 박호산(특별출연) 등

제작 : [연출] 이승영 [극본] 김현정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독점

 

웨이브드라마 MBC드라마 트레이서 인물관계도
wavve 드라마 <트레이서> 인물관계도

 

등장인물/인물관계도

황동주 역(임시완)

전직 대기업 돈 관리를 전문으로 하던 회계사였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조세국으로 들어간다.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 있는 인물을 찾아 죄를 묻기 위해 내부를 뒤엎고 다니며 국세청을 갈아엎어 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될 때까지 뻔뻔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 있는 인물이다. 

 

서혜영 역(고아성)

중앙지방국세청 조세 5국 2과 1팀 조사관. 황동주와는 황철민 사망 사건 당시 서류를 건네었던 인연이 있다. 오영과는 어렸을 때 서혜영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한 인연이 있다. 뛰어난 직감과 조사력으로 팀장 황동주와 합심하여 통쾌한 활약을 보여준다.

 

인태준 역(손현주)

중앙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청 내 2인자. 끊임없이 더 높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원래부터 권력에 집착했던 것은 아니다. 철민의 비망록을 통해서 청우회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흑화 한다.

 

오영 역(박용우)

한 때는 조세국 에이스였으나, 지금은 국세청 내 '월급루팡' 수준으로 일을 안 하는 게 일이자 신념이다. 국세청에 굴러들어 온 팀장 황동주가 못마땅해하며 황동주와 계속 부딪히지만, 이후에는 공생관계로 발전한다. 혜영에겐 한없이 따뜻한 생명의 은인이다. 

 

드라마 리뷰

드라마 <트레이서>를 보고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이 세상에 절대 악은 없다'입니다. 주인공 황동주는 국세청에 들어가기 전,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기업의 비리를 만드는 인물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을 만큼 나쁜 짓도 서슴지 않는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인간이었습니다. 그런 황동주가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국세청에 입사할만한 일이 생깁니다. 바로 아버지의 죽음인데요, 아버지와 대단히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들을 하게 됩니다. 국세청에 처음 입사해서는 모두가 기피하는 일들을 맡을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황동주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진실에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그렇게 국세청 일을 하면서 황동주의 인성도 조금씩 변해갑니다. 나쁘게 살아온 인생 반성이라도 하는 듯 말이죠.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서 뭔가 조작된 것이 있다고 생각했던 황동주는 모든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습니다.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생략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반전이 있다는 것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불의의 캐릭터들도 모두 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고, 처음부터 나쁜 사람들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나쁜 면이 있었습니다. <트레이서> 제목처럼 무언가를 열심히 좇아 진실을 파헤치지만, 결국 그 끝에 만나게 되는 것은 예상과 다른 것들이었습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들과는 별개로 황동주가 조세국 팀장을 맡아 돈을 받으러 다니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재벌들을 찾아가 숨겨진 돈들을 찾아내는 장면은 아주 통쾌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국세청 직원들의 일들을 간접 체험해 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라 자주 쓰는 표현인데, '믿고 보는 배우' 임시완이 주인공이라서 정말 믿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뻔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아주 흥미롭게 챙겨봤던 드라마라 추천합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용우 배우의 분량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고, 고아성 배우의 딕션이 계속 조금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웨이브에서 독점하는 드라마 중에서는 완성도도 높고, 흥미로운 주제였던 드라마라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정주행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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